이 영화에서 자기가 동성애자인 사실을 숨기고 싶은 남자와 애를 입양하고 싶은 여동성애자가 가짜 결혼한 후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재미있고 현실적인 방식으로 한국 사회에서 동성애자가 어떤 불평등한 일을 당하는지 관객들에게 묘사했다.

 이 영화가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현실적인데 재미있는 영화이다. 나도 동성애자인 친구가 있는데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동성애자를 등한시하는 상황을 대충 알았다. 그래서 남자 주인공인 민수는 자기가 동성애자인 사실을 숨기려고 여자와 결혼하려는 선택이 이해됐다. 어차피 여자 주인공인 효진이도 이유가 있어서 이 가짜 결혼하는 거래를 받아들였다. 이 거래가 잘못 된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민수한테 많은 불만이 생겼다. 민수를 이해하긴 하는데 동성애자인 친구를 피하고 모르는 척 한 행동을 보니까 민수가 정말 비겁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효진이 동성애자인 소문을 나왔을 때 효진을 위한 아무 변명도 없고 심지어 피해자처럼 효진한테 속은 척했다. 이 장면을 봤을 때 너무 화가 났다. 만약에 민수가 이런 비겁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효진이를 위해 살짜 변명해도 애인과 다투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티나가 민수를 위해서 자동차에 치인 사고를 안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민수가 간접적으로 티나를 죽였다고 생각했다. 또한 티나가 기사아저씨한테 맞으면서 계속 사과한 장면을 보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했다. 티나가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잘못 한 것도 없는데 왜 사람한테 이렇게 혐오를 당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더구나 민수를 보호하려고 가까이 가지 않고 자동차에 치인 장면을 봤을 때 놀라서 소리 지르면서 마음이 찣어지는 것 같았다. 영화에서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를 했는데 왠지 가슴이 답답했다. 내가 이성애자인 게 다행인 것 같다. 이런 이유없는 고난을 겪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동성애자인 사람이 안쓰럽다. 만약에 도와줄 수 있으면 꼭 최선을 다 하겠다. 동성애자인 사럼이 잘못 한 게 없고 동성애자들을 색안경을 쓰고 혐오하는 사람이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영화에서 멋진 남자가 결혼한 게 아니면 게이라는 대사가 공감이 갔다.

PS: 이 영화를 보다가 특별한 기억이 생각났다. 나 여고를 다녔다. 한참 동안 한 여성선배를 숭배하고 좋아했던 것 같다. 내가 동성애자일 것이라고 의심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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